웹에 익명성이 있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이용자들은 그것을 모를 뿐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본다.
황우석 사태 초기, 여론의 95%가 한방향으로 몰려가고 있을 때, 나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어지만, 이내 지우고 말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익명성의 보장이었다. 이게 비겁한거라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내 의도가 그랬다면
그것이 충족되어야만 한다. 그렇지만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 내 naver id와 ip address 일부가 노출된다.
사실, 그것 만으론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naver id는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id였다. 수많은 군소 사이트에서 사용한 id이다.
거기엔, 주소도 있고, 주민번호도 있고, 이름도 있다.
내글이 못마땅한 황교수 지지자 중에 그런 웹사이트 관리자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점이 우려되었다. 또, 해커들이 쉽게 그런 웹사이트에 침입해서 내 정보를 가져가고 나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할 수 있음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bric으로 갔다. bric도 상황이 다르진 않았지만, 거기 관리자는 최소한 황빠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고,
포항공대의 보안 정도를 어느정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그래도 덜 염려가 되었던 것이다.
기술적으로 익명성을 해결하려고 하는 장르가 바로 anonymous publication이다.
Freenet, Free haven 같은 시스템들이 익명성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나도 "p2p 전자상거래 익명성 보장" 같은 논문을 작성한 적이 있다.
mp3 파일 같은 컨텐츠를 돈을 주고 거래하는 경우를 상정한 시스템이었다.
한마디로 암거래를 위한 시스템인데, 정부의 녹을 먹는 처지라, 크게 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 들도 어느정도 전제가 필요하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모하지 않는다는..
궁극적인 익명성은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는 것이다.
해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
인터넷에 수많은 등급 시스템이 있다. IE에만 봐도 웹사이트에 대해 성인, 폭력, 개인정보보호 등급 등을 관리해 준다.
그래서, 익명성 등급을 두면 어떨까.. 이 사이트는 익명성이 거의 없고, 저 사이트는 익명성이 꽤 높아서, 사법당국의 영장 청구가 아니면 안된다.. 등등
그러면 사용자 들도 함부로 아무데서나 악플을 남발하는 일이 많이 줄어 들지 않을까..
익명성이 많이 보장되는 곳은 더 악플, 비방 등이 심해지겠지만, 그런 곳은 사회적 배설구로 남겨두고 말이다...
즉 대다수의 사이트에서는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자발적인 억제를 유도하고
일부사이트에는 사회적 배설이 가능하게 해주는..
그렇게 된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눈쌀 찌푸리지 않고, 웹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이용자들은 그것을 모를 뿐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본다.
황우석 사태 초기, 여론의 95%가 한방향으로 몰려가고 있을 때, 나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어지만, 이내 지우고 말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익명성의 보장이었다. 이게 비겁한거라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내 의도가 그랬다면
그것이 충족되어야만 한다. 그렇지만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 내 naver id와 ip address 일부가 노출된다.
사실, 그것 만으론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naver id는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id였다. 수많은 군소 사이트에서 사용한 id이다.
거기엔, 주소도 있고, 주민번호도 있고, 이름도 있다.
내글이 못마땅한 황교수 지지자 중에 그런 웹사이트 관리자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점이 우려되었다. 또, 해커들이 쉽게 그런 웹사이트에 침입해서 내 정보를 가져가고 나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할 수 있음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bric으로 갔다. bric도 상황이 다르진 않았지만, 거기 관리자는 최소한 황빠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고,
포항공대의 보안 정도를 어느정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그래도 덜 염려가 되었던 것이다.
기술적으로 익명성을 해결하려고 하는 장르가 바로 anonymous publication이다.
Freenet, Free haven 같은 시스템들이 익명성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나도 "p2p 전자상거래 익명성 보장" 같은 논문을 작성한 적이 있다.
mp3 파일 같은 컨텐츠를 돈을 주고 거래하는 경우를 상정한 시스템이었다.
한마디로 암거래를 위한 시스템인데, 정부의 녹을 먹는 처지라, 크게 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 들도 어느정도 전제가 필요하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모하지 않는다는..
궁극적인 익명성은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는 것이다.
해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
인터넷에 수많은 등급 시스템이 있다. IE에만 봐도 웹사이트에 대해 성인, 폭력, 개인정보보호 등급 등을 관리해 준다.
그래서, 익명성 등급을 두면 어떨까.. 이 사이트는 익명성이 거의 없고, 저 사이트는 익명성이 꽤 높아서, 사법당국의 영장 청구가 아니면 안된다.. 등등
그러면 사용자 들도 함부로 아무데서나 악플을 남발하는 일이 많이 줄어 들지 않을까..
익명성이 많이 보장되는 곳은 더 악플, 비방 등이 심해지겠지만, 그런 곳은 사회적 배설구로 남겨두고 말이다...
즉 대다수의 사이트에서는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자발적인 억제를 유도하고
일부사이트에는 사회적 배설이 가능하게 해주는..
그렇게 된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눈쌀 찌푸리지 않고, 웹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덧글
S_H_Kim 2006/08/11 14:25 # 답글
실명제 논의는 시스템 측면에서의 익명성이 아니라, 사용자들 간의 익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봅니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당연히 가입시의 개인정보가 있고, 우리는 시스템에 로그인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같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구분하는 정보가 한정되어 있죠. id나 별명 같은 건 변경할 수도 있으니까요. 악플, 비방을 하는 사람들은 명예회손 같은 법적인 처벌이 아닌 이상, 오프라인의 신원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쉽게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겠죠.만일 실명제를 통해 사용자들간에 변하지 않는 확인 수단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의 신원이 약간은 노출된다면 악플은 급격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제 글에서도 말했듯이 실명제가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적용 범위를 신문 덧글에 한정해서 본다면 꽤 괜찮지 않나요?